“ ”
그건... 내 탓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린 M. 시그리드
21세 | 백수 | 영국인 | 여성
8월 15일생 | 160cm/45kg | 머글본
Irin Matrin Sigrid
Irin Matrin Sigrid
맹수를 등에 업은 쥐,
_Wand
소나무 / 유니콘의 털 / 11인치
_Character
사람을 대할 때에는 늘 밝고 긍정적인 표정을 띤다. 타고난 목소리가 차분한 편이어서 매사에 담담히 반응하는 느낌. 사람 자체가 변하지는 않았으나, 이전에 비하면 확실히 어른스럽게 느껴진다.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 일을 좋아해서, 내키는 대로 쉽게 말을 거는 편.
여전히 대개의 일들을 마음 편한 대로, 흐르는 대로 어설프게 해 치우는 적당주의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전보다 저지른 일을 해결하려는 태도가 불성실해졌다. 여전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면이 존재하며, 가끔은 혼자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묘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고집이 세고 충동에 약해서, 한 번 하고싶단 충동이 든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만다. 성질이 아주 양은 냄비 같아서, 쉽게 도발당하지만 그만큼 쉽게 사그라든다.
힘든 일, 피곤한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려고 하는 회피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런 성향이 없지는 않았으나, 최근 유난히 그러고 싶어 하는 티가 난다.
_And...
아이린 마틴 시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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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의 이름은 아이리스에서 따 왔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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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린'이다. 최근, 성으로 불렸을 때에 못 알아 들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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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을 헤프게 쓰기 시작했다. 어느 누구를 만나도 7년을 함께 보냈던 이들만큼 소중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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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금속 알러지가 생겼다. 원인을 따져보자면 환경에 적응할 틈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탓이라고 여기고 있다. 탓에 악세서리의 피부에 닿는 부분을 죄다 바꿔 놨다.
시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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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는 영국 내에서 자산으로 20위 안에는 들 정도로는 부유한 가문이다. 하지만 역사가 긴 가문은 아니며, 마법 세계와는 그 어느 연관도 없는 순수한 머글 가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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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그리드 가의 막내 영애는 실종 상태이며, 이로 인해 연일 머글 사회의 언론이 뜨겁다. 졸부 댁의 막내 따님이 대를 이어 두 번이나 가출을 했으니, 조용한 것이 더 이상할 노릇이기는 하다.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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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졸업 후 급작스럽게 결혼 중개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시그리드 저택에 머물며 대략 1년 반 정도를 일했는데, 결혼식 성사 직전에 커플을 갈라놓는 행위가 잦아서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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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잘리기 직전, 유명한 재력가의 결혼식을 깨 놨다. 그 탓에 잘린 게 맞다. 하지만 내심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 얘길 물어보면 인간도 못 되었던 치가 결혼을 한다고 설치는 걸 조금 훼방 놨더니 이 꼴이 났다며 종알종알 신나게도 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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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잘린 이후, 그제서야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역마살이 끼었는지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았으며, 편지에도 짧게 프랑스 어귀에 있다, 아일랜드 산에 있다… 등 다른 사람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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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다운 독립은 못 했으나, 아무튼 출가했다. 저택에서는 가출이라며 혼비백산 난리가 난 모양이던데, 혼자 유유자적 즐겁게 지내고 있다.
마법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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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문제에 있어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편이다. 강경하게 순혈주의에 반대 의견을 내세우지는 않지만, 여전히 ‘혈통’에 집착하며 편을 가르는 행위는 유치하게 느끼고 있다. 또 해당 사상에 대하여 자기 자신이 유리한 입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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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후, 다이애건 앨리에서 크고 튼튼한 밤색 수리부엉이를 한 마리 샀다. 공주님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풀 네임은 ‘표준 마법사 시험 (O.W.L) 1세 공주님’이다. 평소에는 그냥 편하게 공주야, 하고 부르는 편. 함께 부엉이 가게에 가 주었던 데릭이 고른 부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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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에는 꼭 부엉이 공주를 통해서만 편지를 주고 받았다. 머무르고 이동하는 시간 간격이 좁은 편이었으므로, 공주가 아니었다면 편지를 주고받지는 못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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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후, 부엉이를 구입하기 위해 다이애건 앨리에 들렀을 때를 제외하고는 자의로 마법 사회에 발을 들인 일이 드물다.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단순히 방문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해결되지 않은 겨우살이 병이 걱정되기도 했었고.
좋고 싫음이 뚜렷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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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내는 부엉이 공주와는 사이가 아주 좋다. 물론 인간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남의 집 동물들과는 아직 낯가림이 있다. 게다가 양서류는 아직 좀 싫다. 싫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만약 신이 인간에게 그 동물들을 사랑하게 하고 싶었다면 인간에게 눈을 주어서는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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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을 안 하지는 않으나, 티를 내지 않는다. 원래 편식은 대놓고 하면 눈에 띄는 법이다. 먹기 싫은 가지나 감자, 버섯 따위는 애초에 접시 위에 올리지도 않을 뿐더러 재수 없게 올라오게 되면 다른 음식을 함께 남김으로써 편식이 아닌 입 짧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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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머무는 일을 좋아하게 됐다. 제 과거에, 혹은 미래에 관심을 갖지 않고 그저 현재의 한 순간만을 공유하는 관계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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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여행지에서 만났던 남자가 입었던 데님 재킷, 세 번째 여행지에서 만났던 마녀가 쓰던 모자, 일곱 번째 여행지에서 만났던 꼬마가 들고 있던 가방… 갈 수록 묘한 꼴을 하게 되고 말았다. 만난 기념이라며 입고 있던 옷이나, 갖고 있던 물건들을 교환한 탓. 그 와중에 아이린은 점점 묘해지는 모습이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것 같다.
_Patronus
하얀 친칠라 쥐.
_ ???
여행지의 숫자로 치면 백 번째 여행지에서 스치듯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학생이었다면 개학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날, 호그와트로 돌아오라는.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듣게 된, 모르는 목소리였기 때문에 그저 주의력 부족한 다른 마법사의 실수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문득 재학 중이던 시절에 있었던 일들이 신경 쓰이게 되어, 당일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 보기로 했다.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