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기치는 거냐니,
이건 마법이에요.
사무엘 리
17세 | 래번클로 | 중국계 영국인 | 남성
6월 22일생 | 173cm/54kg | 머글본
Samuel Lee
Samuel Lee(李)
새로운 신성,
@eet_eet_eet 님의 커미션
_Appearance
부드럽게 펼쳐진 새까만 머리카락. 손수 정돈하는 것이 사락대며 흔들린다. 먹, 잉크. 또한 밤하늘 그 자체.
온화하게 웃는 낯이 누군가를 응시할 때면 주변에 물든듯 거리감이 일었다. 여전히 무성영화와 같은 사람이지만 어떠한 안정감이, 잔잔함이 있었다.
가느다란 손가락과 얇은 목. 전체적인 선이 흐릿해도 강렬한 것이 하나씩은 있었다. 눈썹이나 도드라진 손뼈와 같은 것.
새까만 구두는 잘 관리되어 흐릿한 광을 내고 불편한 그것을 신고 소리도 없이 걸었다.
_Wand
블랙손 :: 유니콘의 털 :: 11인치 :: 부러지지 않을만큼 단단하고 빳빳함
묘하게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의 지팡이. 특별한 장식이나 기교 없이 ‘지팡이’ 처럼 생겼으며
중고인 것을 감안해도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다.
가장 혹독한 겨울을 지나서야 그 결실을 맺으리니
자신의 지팡이가 무슨 나무로 만들어졌는지도 몰랐던 사무엘은 호그스미드에서 노파를 만난 이후로 조금씩 바뀌었다. 李의 이름을 가진 자신에게 블랙손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쌍인지. 크리스를 머릿속에서 지워낼 수록 지팡이는 오롯이 자신이 가진 기량만을 뽐내기 시작했고 시작되는 성장 속에 억눌러왔던 거대한 상상력이 터져나왔다.
_Character
|올곧은|선을 추구하는|조용히 기다리는|강강약약|선을 확실히 하는|
별이 떴으니 이제는 날아야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사무엘 리가 참을성 많고 눈치가 빠르다는 사실을 제가 이야기 했던가요? 참, 7년이나 함께 지내셨다면 저보다 잘 아시겠군요. 그는 실패를 경험이라고 여기며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이 외줄타기라는 것은 사람을 참으로 갑갑하게 만들어요. 사무엘은 기꺼이 자신을 갑갑하게 만들기로 했지만요. 지금은 길이 넓어진만큼 전처럼 앞만 보지 않아요. 그리고 그건 사무엘 자신이 원하던 일이었죠. 그는 자신이 볼 수 있게 된것들을 남들에게도 나누고 싶어해요.
지진부진하던 성적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마음에 들기 시작한 ‘여유’ 덕분이었습니다. 늘 부자가 될거라고 자랑하고 다니던 사람이 진짜 부자가 되었다는 말이 종종 들려오지 않습니까. 사무엘은 늘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따라하곤 했습니다. 쫓기는듯한 미소는 진실된 안락함이 손에 잡히자 진심을 불러왔습니다.
답지를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곤 한답니다. 이게 된단 말이야? 가차없이 틀렸다고 하기 이전에 호기심이 먼저 들더군요. ‘푸른 약초 2단 대신 말린 검은풀 2줌과 소금물 5방울이면 똑같은 효능을 낼 수 있습니다.’ 정말이었어요. 그가 나를 보는 눈 때문에, 나를 무서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날 어떻게 놀라게 만들지 재고 있었던 것이라고. 사무엘은 늘 때를 기다렸어요. 완벽한 순간에 듣기 좋은 말들을 해주고 싶어했죠.
사무엘이 아직도 깐깐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건 인정해요. 하지만 전처럼 인간미 없을 만큼은 아니에요. 그냥 참, 열심히 사는구나 싶을 정도의. 딱 그정도죠. 좋다 싫다. 할 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뚜렷하달까요? 사무엘과 정말 친한 사람이라면 이젠 알겠죠. 대답을 안 하는 것들을 굳이 캐물어 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요. 그런 식으로 끝난 관계가 몇 있었어요. 냉혈안이라니, 사무엘은 늘 경고를 주는걸요. 말할 수 없다고.
_And...
-
하나, 계산된 기회
5학년 방학부터 검증된 마법약 공방의 조수로 일한다. 교수의 추천으로 들어간 자리인만큼 그간 망설이던 계획들을 실험해보며 다양한 결과값과 피드백을 받게 된다. 2년 가까이 합을 맞춰오던 공방주, 공방 상인들과 안면을 튼다.
-
둘, 계획된 추진력
필요의 방에 존재를 알게되자 걱정거리가 하나는 줄었다. 살인적인 일정중에서도 필요의 방에 들어가 마법약 제조와 약초 관리, 마법 연습을 추가하게 되면서 부진했던 과목들의 성적이 오르게 된다.
성적이 안정권에 들어감에 따라 시간을 쪼개어 개인의 연구 시간을 늘리고 주말에는 고학년들과 이야기하며 무언가를 계획한다.
-
셋, 실체화되는 계획들
자금과 이미지, 평판을 바탕으로 후원인인 크리스와 협업하여 정치계에 일찍이 얼굴 도장을 찍었다. ‘머글본 마법사 역시 마법 사회에 녹아들 수 있다.’ 그러한 생각들이 은연중에 사람들 머릿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머글 출신에게도 분명한 재능과 가능성, 투자 가치를 증명하여 이후 사무엘이 본인 이름을 건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명망 높은 순혈 가문중에서도 그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몇 있으며, 호그와트에 재학중인 자산가의 자식들과도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 역시 투자를 약속했거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나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소식을 들어봤을 법도 하다.
-
넷, 떠오르는 별
노력하여 꾸준히 상승하는 성적, 사고 한 번 치지 않는 올곧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소 깐깐한 사무엘 리. 래번클로의 반장.
새로이 입학한 학생들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무엘을 거쳐갔다. 어떤 일정이라도 소화해내며 또한 즐겁게 여기는 그의 모습은 마치 환상 같은, 그래. 별처럼 빛났다.
-
눈에 보이는 것
순혈 명가 ‘아르셀리아’의 크리스가 후원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공식적인 행사에 동반 참석하며 관계를 알렸다.
퀴디치는 그만뒀지만 운동삼아 연습 경기에 종종 모습을 보인다. 다만 추격꾼이 아니라 수색꾼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아 공을 던지기보단 속력에 중점을 둔듯. 외에도 시간이 남을 때면 꾸준히 학교 주변을 돌거나 자잘한 운동을 하고 있다.
타인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하고자 일정 수준을 넘지 않는 감정표현과 설명.
겨우살이병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다. 치료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은 모양이지만 샘플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학교에서는 신문에 최대한 집중하는 방향으로 힘을 내는 중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마법 사용.
-
기호성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 가벼운 향. 플룻과 같은 관악기 소리. 낙엽 타는 냄새. 맵고 단 음식. 곰인형.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 일. 쓰다듬 받는 것. 칭찬을 좋아한다.
고성방가와 뒤를 바짝 쫓아오는 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을 싫어하며 지저분한 것은 치운다. 흔히 갑질이라고 하는 것을 싫어하며 논리 없는 행패를 가장 경계한다.
보석과 귀금속류의 선물, 돈 자체를 직접적으로 주는 것, 자신의 외형을 칭찬하는 사람을 부담스럽게 여긴다.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