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 이게…
사기당한건 아니겠지...
사무엘 리
11세 | 래번클로 | 중국계 영국인 | 남성
6월 22일생 | 151cm/41kg | 머글본
Samuel Lee
Samuel Lee(李)
장미를 기다리는 어린왕자,
_Wand
블랙손 :: 유니콘의 털 :: 11인치 :: 부러지지 않을만큼 단단하고 빳빳함
묘하게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의 지팡이. 특별한 장식이나 기교 없이 ‘지팡이’ 처럼 생겼으며
중고인 것을 감안해도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다.
_Character
조용한|엉뚱한|딱딱한|호기심|깐깐한
사무엘은 깡마른 손가락을 빤히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자신은 말을 재미있게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남들 말을 듣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모든 관계는 서로의 대화가 쌓여가며 만들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나름대로 어떠한 이야기든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남들은 잘 모르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날이 많아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 일쑤다.
궁금한 것은 많아서 시끄러운 곳에는 늘 기웃거리고 있다. 소란의 주동자가 아님은 다행이지만 가끔 엉뚱하게 불똥이 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특유의 “예?” 하는 말을 들으면 범인이 아님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의심이 많은 편이라 뭔가를 제안받거나 새로운 사실을 알아도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스스로 인정할만한 증거가 보이면 바로 수긍하긴 한다. 인정도 빠른 편.
뭔갈 하려다가 기분이 나빠지거나 수틀리면 안 하겠다고 하고 가버린다. 달라고 하는 게 있으면 제깍제깍 가지라며 주는 태도는 선의의 양보나 어린 아이의 치기라기보다는 무력감에 가까운 것 같다.
_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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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공학자였던 부모님이 공장에 꼭 필요한 부품 설계도를 만들면서, 그들은 한 순간에 졸부가 되었다. 온 공장에 그들이 만든 부품이 쓰이고 돈이 쌓이고 쌓이자 더 큰 꿈을 꾸고 영국 시민권을 사 국적을 옮겼으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국에 적응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둘은 빚쟁이가 되었고, 어린 사무엘이 슬슬 기억날 때 쯤에는 이미 도망자 신세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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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사무엘은 부모님을 한심하게 여겼다. 머리가 어느정도 큰 이후로는 줄곧 그랬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그 생각을 입 밖으로 내거나 표현한 적은 없었다. 부모님은 무슨 일이 생겨도 사무엘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버썩 마른 빵을 얻어 절반을 자신에게 주고, 깨끗한 옷은 무조건 자신에게 입히는 그들에게 사무엘이 할 수 있는 일은 감사하다는 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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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가 된 날
사무엘에게 호그와트의 입학 허가서가 날아온 날, 부모님은 사무엘 혼자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했다. 그들은 그 날 초인종이 울리기 직전까지 사무엘이 읽었던 버려진 신문에서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 이라는 대목을 몰랐고, 사무엘은 알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가족의 몰골은 완벽하게 같았다.
자신을 크리스라고 설명한 마법사는 호그와트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다가 신문을 들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사무엘을 발견하고는 말을 멈췄다. 그들은 잠깐이지만 그렇게 쳐다보고 있었다.
사무엘이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뜸 마법사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게 사무엘에겐 마법사로써 처음으로 인정받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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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성
한 번 먹을 때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들을 잘 먹어서 연회장에서 뭔갈 먹을땐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르느라 느릿하게 움직인다. 그래도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뭐든 잘 먹는 편.
부모님에 대한 애정은 끈끈한듯 하다. 호그와트에 올 때부터 장문의 편지를 부적처럼 꺼내보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본인도 주기적으로 편지를 써서 부친다. 늘 읽기만 하고 쓰질 않아서 굉장히 악필이지만 속독이 가능해서 언뜻 보면 못 읽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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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점
신발끈을 묶을 줄 모른다. 부모님이 사무엘에게 끈 없는 신발을 선물한 이유.
식사 예절에 치명적으로 약하다. 최근에 열심히 배우고 있다.
쥐나 개구리 같은 ‘마법사 적인’ 동물들에 무척 친숙해보인다. 반대로 털달린 짐승을 볼 때마다 뭔가 언짢은 표정을 짓는 것이 일품이다.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