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기 있지. 귀찮거든?
Wilhelm.Albireo Burnett
빌헬름.A 버넷
17세 | 그리핀도르 | 영국인 | 남성
8월 13일생 | 172cm/마름 | 머글본
Wilhelm.Albireo Burnett
부서진 성의 선구자,
_Appearance
멋대로 뻗쳐있는 머리를 하나로 모아 질끈 묶어뒀다. 머리끈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보통 주머니에 있는 길다란 자투리천, 머리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뭘 하는지 4학년 이후로는 늘 피곤한 얼굴로 돌아다니지만 기운이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망토와 바지 사이로 드러난 팔과 다리는 어릴때와 변한게 없다. 오히려 키가 자란만큼 더 마른것 같이 보인다. 마지막 학년임에도 그동안 딱 들어맞던 옷들과 다르게 비비드를 위해서인지 유난히 망토가 크다.
손끝에는 아직도 덕지덕지 흉터가 자리잡고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만큼 미세한 흉터들이지만 이상하리만큼 깊게 찔린 상처들은 지금도 낫지 않아서 겨우 딱지만 앉아있다. 역시 바늘에 찔린것들이라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_Wand
벚나무/용의 심금/ 13.5인치
얆은 줄기같은 조각들이 손잡이 윗부분에 얆은 줄기같은 조각들이 손잡이 윗부분에 엉키듯 뭉쳐있다.
그외의 장식은 없다.
_Character
무기력함/어리광쟁이/독선적인/휘둘리지않는
7남매의 막내. 17살이 된 지금도 4명의 형과 2명의 누나들은 빌헬름이 바라는 것은 모두 들어준다. 어릴때면 모를까 4학년 여름 방학 이후로 빌이 가족에게 뭔가 부탁하는 일 자체가 줄어들은 탓이 크다. 원인은 순전히 빌헬름이 자라면서 사춘기가 왔고 어리광부리는 종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빌헬름 본인은 상당히 느긋하게 지금도 어리광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유롭거나 느긋함으로 치부되던 예전과 다르게 확실히 눈에 띄게 보이는 무기력한 행동과 목소리에는 귀찮음과 의욕없음이 확실히 느껴진다. 이젠 거의 될대로 되라하는 태도로 사는것 같이 보여서 주변의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의외로 할일은 다 하고 있어서 의문을 자아내기도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가만히 비비드를 쓰다듬고 있는데 보내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과제도, 시험도 어느새 다 끝내놓은지 오래다.
생각이 부쩍 늘어나서 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생각까지 입밖으로 잘 꺼내놓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라고 물어도 알아서 뭐하게.라는 삐딱한 답이 되돌아오고는 한다. 종종 두서없이 제 생각을 늘어놓고는 하는데 대부분이 알아듣기 힘든 이야기들 뿐이라 꿈속에서 막 깨어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몇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고싶은것은 없고 하기 싫은것은 가득하다. 미묘하게 성실하고 상냥한것은 본성인지 본질인지 꿈에서 깨기위해서 애쓰는 것 처럼 보이기도한다.
좋은 말로 포장하지 않으면 빌헬름은 그저 독선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것이다.
남이 평가하는 말이나 주변의 불평불만은 흘려듣고 정말 어릴적 누군가 말했던 것 처럼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낸 소년은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대로 걷고있다.
_And...
1.Burnett(버넷)
“한결같은, 변함없는 버넷”
런던 외곽에 위치한 유서깊은 맞춤정장 전문점 [인포르모]에 종사하는 장인 집안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구성원이 인포르모에서 정장 제작자로 종사하고 있다. 운영한지 약 120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전통을 중시하는 가게로 대를 이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종업원의 절반 이상이 버넷의 성을 달고 있다. 완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회원의 소개가 없으면 주문을 하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인포르모의 장인들의 손끝은 섬세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 인포르모의 경영자는 사르모넬 버넷으로 약 20여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새롭게 가게를 이어받은 젊은 경영인이지만 전통을 중시하는 인포르모의 관습대로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최근 들어서 아주 조금씩이지만 인포르모는 변화하고 있고 대부분의 단골들은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평가하고 있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인포르모의 경영방침이 부드러워진 이유에 대해서 사르모넬은 별 말을 하고 있지 않지만 원인은 집안에 있음이 확실하다.
1-1.가족
7남매중 막내. 위로 네명의 형과 두명의 누나가 있다. 가장 위의 누나가 사르모넬 버넷으로 가업을 이어받았다. 그 아래로 세명의 형은 인포르모에서 장인으로 일하고 있고 경영을 배우기 위해 떠나있던 막내형은 상당히 큰 의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인포르모의 경영방침이 유연해진것은 권위적인 옷이 아닌 트랜드를 반영해야하는 의류회사에서 일하는 사포르 덕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바로 위의 누나와는 3살차이, 가장 위의 누나와는 21살차이.
어머니와 아버지는 부모자식간보다는 조부모와 손주가 어울릴정도로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둘째 형, 칼로스도 마법사. 19살이나 나이차이가 나고 호그와트를 졸업한지는 까마득하지만 집에 빌헬름의 입학통지서를 문 부엉이가 날아들었을때 놀란 가족들이 부엉이를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하지 않게 한 1등 공신. 그가 없었다면 분명 창가로 날아든 부엉이를 보고 놀란 부모님이 가여운 부엉이를 보호협회로 보내버렸을 것이다.
빌헬름의 5학년 여름방학전에 버넷가에서 가까운곳에 집을 얻어서 나갔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빌헬름을 제외한 가족들은 칼로스의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초대받지 않은 이상 찾아가지 않는다.
부모님의 금술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자식들을 괴롭게 만든다는 말이 딱 맞는 부모. 막내인 빌헬름이 태어났을때 어머니는 50이 넘은 나이였기 때문에 아주 오랜시간동안 앓아누웠고 장녀인 사르모넬이 인포르모의 경영을 도맡게 되었다. 사실상 형제들이 막내인 빌헬름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길렀다. 겉에서봐도 안에서봐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제들이 있다는걸 빼면 평범하게 단란한 가정. 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은 그 어떤 불행도 무너트릴 수 없을 것 처럼 보였지만 예상밖으로 최근 2년간 막내 빌헬름의 기행으로 속에서부터 난리가 났다. 정확히는 답답한 집안 규칙들에 신물이난 빌헬름이 가차없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부숴대고 있기 때문. 빌헬름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6학년 방학 직후에 말없이 여행을 다녀와버린 빌헬름 탓에, 가족들은 그 사건을 가출로 인식하고 있다. 상당히 분위기가 위기일것 같지만 되려 가출사건에 충격을 받은 가족들이 빌헬름의 말의 대부분을 수용해주고 있어서 꽤 편한 분위기에 유연함까지 돌아오고 있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 진통이 없을 수 없는 것 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늘 그렇듯 버넷가 모두가 묵묵히 버티고 있다.
2. 애완동물
옅은 연두색에 레몬빛을 띄고 있는 뱀. 이름은 비비드. 언제나 일하느라 바쁜 가족들이 빌헬름의 10번째 생일이 되던날 가지고 싶은것을 물었을때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닌 작고 밝은색의 귀여운 뱀 한마리를 원했다.
형제들은 어린 빌헬름이 기르기 어려울 것이라 걱정했지만 비비드와 빌헬름은 상당히 잘 맞는 친구가 되었다. 그리 크지 않을것이라는 직원의 말과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비비드를 보며 형제들과 빌헬름은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
실제로 빌헬름이 17살, 비비드가 8살이된 현재 비비드는 더이상 빌헬름의 팔에 매달려있을만큼 작지 않다. 어께도 부족해서 어께를 포함해 허리 부근까지 감아두르고 있다. 덕분에 최근 어께가 결린다.
3. 그 외
-손재주로 먹고사는 형누나들과 다르게 손재주가 뛰어나지는 않다. 그래도 2학년부터 꾸준히 천으로 된 작은 소품을 만들거나 자수를 놓은 덕분에 또래에 비하면 꼼꼼한 일을 잘하는 편이다. 본인은 재능이 없다고하지만 어디까지나 형제들에 비해서일뿐 들여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꽤 잘한다. 마법약에서 유난히 그게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이든 무난하게 해내던 어린 시절의 편린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성적은 언제 T를 맞았냐는듯 상당히 우수하다. 낙제가 충격이였던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낙제를 면한 4학년때와 다르게 5학년때는 쓰러져서 병동에 갈만큼 공부에 죽도록 매달린적이 있었다. 다만 무난하게 의욕이 없던 시절에 배인 습관인듯 입에 귀찮아, 어떻게든 되겠지~같은 무책임에 가까운 단어를 달고 산다.
-늘 떠나고 싶어했던 여행을 떠났다. 호그와트도 런던도 아닌곳으로 혼자서 떠났던 곳은 소꿉친구인 미쉘이 지내는 한적한 시골마을. 그곳에서 일주일정도 머무르다가 다시 런던으로 되돌아왔다.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는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잘 해주지 않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시간인것은 확실하다. 다만 문제는 빌헬름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떠난 여행이였다는것. 덕분에 킹스크로스 역으로 마중을 나갔던 가족들은 사라진 빌헬름 때문에 난리가 났었다. 되돌아오고 상당히 혼난데다 방학이 끝나고 배웅을 나온 어머니가 그때 이야기를 하며 울어버리는 바람에 기차에 탈때까지 진땀을 뺐다.
-희안하게도 자라면서 동물털에 닿아도 간지럽거나 눈물이 나는 일은 없어졌다. 학교에 가득한 털 달린 동물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어찌되었든 빌헬름의 학교 생활은 여러모로 편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간지러웠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동물들 가까이 가는일은 없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즈베리파이. 싫어하는 음식은 딱히 없다.
여전히 편식이 심하다. 날이 갈수록 편식이 심해지는데 웃긴것은 싫어하는 음식이 딱히 없다는것. 그날그날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먹지 않는식으로 이상한 편식을 해댄다. 최근은 공부한다는 이유로 들쭉날쭉한 수면시간까지 추가되어 상당히 피로해보인다. 5학년때는 꽤 쪘던것 같은데 O.W.L이 끝나고 나서부터 다시 쭉 빠지기 시작했다.
-추위를 상당히 타게되었다. 어릴때는 체온이 높은편이였고 추위도 잘 타지 않았는데 자라면서 점점 춥다는 말도 입에 붙었다. 심하면 여름에도 춥다는 소리를 하기도하고 기숙사 방에는 집에서 가져온 담요가 세개쯤 침대위에 더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