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안하지 않냐고?
난 기대되는걸.
빌헬름.A 버넷
11세 | 그리핀도르 | 영국인 | 남성
8월 13일생 | 142cm/표준 | 머글본
Wilhelm.Albireo Burnett
Wilhelm.Albireo Burnett
불 꺼진 등대의 등대지기,
_Wand
벚나무/용의 심금/ 13.5인치
얆은 줄기같은 조각들이 손잡이 윗부분에 얆은 줄기같은 조각들이 손잡이 윗부분에 엉키듯 뭉쳐있다.
그외의 장식은 없다.
_Character
느긋하고 차분한/어리광 부리는/솔직한
-이리저리 붕붕 떠있는 아이의 머리카락과 다르게 아이의 행동은 굉장히 느긋했다. 여유로운걸까.라고 느꺼질 만큼 차분하고 느긋한 행동거지는 물속에 잠긴 사람처럼 반박자 느렸고 말하는것도 느릿했다. 느리게 말해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가득한 아이는 급하게 말하는 법이 없었다.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고 가쁘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는 여유롭게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갔다.
-사실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것 뿐이지만 느긋한 말과 행동에 다들 아이를 어른스럽다고 말하고는 했다. 버넷가의 엉뚱하지만 착하고 얌전한 아이라는 말은 늘 아이의 뒤에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칭찬이였고 아이는 그 말에 웃는지 찡그린건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제 형제들의 뒤에 숨어버리고는 했다. 수줍음이 많은것보다는 그냥 귀찮은것이였지만 가족도 모르는걸 어떻게 남이 알까. 그래서 늘 아이는 엉뚱하지만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아이는 마음에 그다지 숨기는 것이 없었다. 행동이 워낙에 느긋하고 의뭉스러워 보이는 표정 때문인지 다들 아이가 숨기는 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자신이 꽤 솔직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로 숨기는거 없어?라는 주변사람들의 말이 가장 당혹스럽다.
이제 겨우 11살인 자신이 숨기는게 있어도 어른들이 정말 그걸 눈치를 못챌까 싶기도하고 비밀이면 말해줄리가 없으니까 말하고 싶은건 다 말했는데. 가지고 싶은것, 필요한 것, 싫은 것, 좋은 것, 심지어 믿지 않는 산타클로스(부모님이나 형제겠지만)에게 무리한 소원을 당당하게 빌기도 했다. 이정도면 솔직하다 못해 눈앞에서 삥뜯어내는 수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_And...
1.Burnett(버넷)
“한결같은, 변함없는 버넷”
런던 외곽에 위치한 유서깊은 맞춤정장 전문점 [인포르모]에 종사하는 장인 집안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구성원이 인포르모에서 정장 제작자로 종사하고 있다. 운영한지 약 120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전통을 중시하는 가게로 대를 이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종업원의 절반 이상이 버넷의 성을 달고 있다. 완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회원의 소개가 없으면 주문을 하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인포르모의 장인들의 손끝은 섬세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 인포르모의 경영자는 사르모넬 버넷으로 약 10여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새롭게 가게를 이어받은 젊은 경영인이지만 전통을 중시하는 인포르모의 관습대로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1-1.가족
7남매중 막내. 위로 네명의 형과 두명의 누나가 있다. 가장 위의 누나가 사르모넬 버넷으로 가업을 이어받았다. 그 아래로 세명의 형은 인포르모에서 장인으로 일하고 있고 막내형은 경영을 배우기 위해 집을 떠나있다. 바로 위의 누나와는 3살차이, 가장 위의 누나와는 21살차이.
둘째 형도 마법사. 19살이나 나이차이가 나고 호그와트를 졸업한지는 까마득하지만 집에 빌헬름의 입학통지서를 문 부엉이가 날아들었을때 놀란 가족들이 부엉이를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하지 않게 한 1등 공신. 그가 없었다면 분명 창가로 날아든 부엉이를 보고 놀란 부모님이 가여운 부엉이를 보호협회로 보내버렸을 것이다.
부모님의 금술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자식들을 괴롭게 만든다는 말이 딱 맞는 부모. 막내인 빌헬름이 태어났을때 어머니는 50이 넘은 나이였기 때문에 아주 오랜시간동안 앓아누웠고 장녀인 사르모넬이 인포르모의 경영을 도맡게 되었다. 사실상 형제들이 막내인 빌헬름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길렀다. 겉에서봐도 안에서봐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제들이 있다는걸 빼면 평범하게 단란한 가정. 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은 그 어떤 불행도 무너트릴 수 없을 것 처럼 보인다.
2. 애완동물
옅은 연두색에 레몬빛을 띄고 있는 뱀. 이름은 비비드. 언제나 일하느라 바쁜 가족들이 빌헬름의 10번째 생일이 되던날 가지고 싶은것을 물었을때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닌 작고 밝은색의 귀여운 뱀 한마리를 원했다.
형제들은 어린 빌헬름이 기르기 어려울 것이라 걱정했지만 비비드와 빌헬름은 상당히 잘 맞는 친구가 되었다. 거의 빌헬름의 팔이나 목, 어께 부근에 말려있다. 그리 크지 않을것이라는 직원의 말과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비비드를 보며 형제들의 걱정이 조금 크다.
3. 그 외
-손재주로 먹고사는 형누나들과 다르게 손재주가 뛰어나지는 않다. 옷을 만들때 손재주도 필요하지만 그외에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리니까 괜찮다.라고 하지만 내심 자기도 걱정되는듯 여유가 생기면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최근 연습하는건 장미접기. 예쁘게 만드는데 성공할 확률은 약 40%.
-무엇이든 무난하게 잘 해낸다.어릴때부터 못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특출나게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사실 빌헬름 본인이 크게 뭔가에 의욕을 가지지 않는것도 그 이유지만 뭔가에 관심을 가지면 형,누나들이 우르르 몰려와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다가 시작도 못한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의 무엇이든 평균적인 면모는 성격보다는 환경 때문인 탓이 조금 크다.
-딱 하나 진심으로 관심이 없는게 있는데 그건 바로 공부. 문학, 철학, 수학, 과학, 외국어에 이르기 까지 무엇하나 공부는 진심으로 싫다. 마법 공부는 조금 재미있을까? 형의 말로는 수학이나 과학보다는 재미있다고 했지만 문학보다는 별 재미가 없다고 했다. 틈만 나면 창밖을 보는 빌헬름과는 반대로 틈만나면 책에 고개를 박는 형의 말을 믿어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다.
-언제나 늘 멀리멀리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 전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고리타분한 집에서 어린 빌헬름의 흥미를 띄우는 순간은 일년에 한번, 여름에 가족 모두가 시간을 내 떠나는 여행이다. 기간은 짦기도 길기도 했지만 늘 보던 풍경을 벗어나 다른 풍경과 일상을 맞이하는것은 얌전한 어린아이를 들뜨게 했고,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게 만들고는 했다. 물론 언제나 가장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소년의 말을 들은 가족들은 일상이 있기에 여행이 즐거운거란다.라고 여행지에서 집에 가기 싫어서 고집부리는 사랑스러운 막내를 달래고는 했다.
-가족들에게는 비밀이지만 털이 있는 동물들이 가까이 오면 코 끝이 간질간질하고 눈물이 찔금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다. 이게 말로만 듣던 동물 털 알레르기인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도 동물인데 왜 사람 머리카락은 코가 간지럽지 않을까?로 고민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즈베리파이. 싫어하는 음식은 마늘.
어릴때 마늘이 들어간 파스타를 먹고 심하게 사레들린 뒤로는 마늘만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서 피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닌척 사소하고 자잘하게 편식을 하고 있다. 밥먹을 때 심혈을 기울이는데 혹시라도 실수로 먹기 싫은걸 먹을까봐 하나하나 꼼꼼하게 골라내느라 그런것이다. 유난히 밥먹는 시간이 길다면 평소보다 더 열심히 편식하고 있는것.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