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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들은 미쳐 있어야지.

​세라 베르제리카

 

17세 | 슬리데린 | 영국인 | 여성

2월 28일생 | 159cm/표준체중+2 | 순혈

Sera     Berg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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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 Bergerica

양철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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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ppearance

활동량은 줄고 식성은 유지되어 결국 통통해진 두 뺨. 녹색 생머리는 날개뼈까지 내려오고 옆머리 일부를 투사이드업으로 묶은 뒤 끝만 세 번 땋아 링 모양으로 올렸다. 끝이 내려간 청록색 눈, 밝은 피부. 앞머리는 콧등이 시작되는 곳까지 내려온다. 넥타이, 망토, 셔츠 등은 모두 반듯하게 착용. 검은 양말에 검정 메리제인을 신는다. 왼손 중지에는 은색 뱀이 녹색 보석을 물고 있는 반지 착용.

_Wand

산사나무 / 용의 심근 / 10인치

_Character

 

나태한 완벽주의 / 몽상가 / 비약하는 언어 / 다정한


 

“못 해. 안 할래.”

 

A 미만 성적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세라는 처음 위기를 느낀 순간부터 나태해졌다. 원래 일과 과제를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는 것은 자만이 아닌 두려움의 증거이기 때문에. 세라 베르제리카는 느리게 움직이고 천천히 행하며 야망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도 괜찮은 것처럼.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것처럼. 그는 타인의 기대치를 높이는 것을 꺼린다. 자신이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일들만을 하고 위험 요소가 강하면 빠르게 포기한다. 쉽게 사랑을 말하는 것은 그것을 갈구함을 반증할 따름이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쉽고 실망이 반복되면 사랑을 잃을 것이라 그는 두려워한다.

 

“참. 못 들었어.”

 

그러나 그가 제정신이었던 적이 있었던지! 행동을 사리면서 삼킨 것들은 안으로 되돌아와 공상을 형성한다. 그는 낭만과 사랑과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을 여전히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한다. 이따금씩 말문이 터지는 순간이면 - “그래서? 왜 그렇게 되지? 호수에 갔니? 인어를 봤어? 인어의 노래는 들었니? 물 안팎에서 소리가 다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무슨 의미로 느껴져? 계속 물에 머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어? 인어가 되고 싶을 정도로?“ - 세라는 그 공상들을 머리 밖으로 쏟아내곤 한다. 이때는 논리가 쉽게 튀고 특이한 사고가 자주 엿보인다.

 

“괜찮아?”

 

그나마 근래엔 정말로 공감 능력이 있는 것처럼 굴기 시작했다. 다정한 어휘를 쓰고 얌전한 아가씨를 연기한다. 목소리가 나긋나긋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럽다. 이해가 잘 안 되는 지점이 있어도 천천히 생각하려 애쓴다. 상대가 소리를 질러도 본인은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편. 그러나 이것은 결국 모방이기 때문에, 가끔 ‘매뉴얼’에 없는 상황이 나오면 예전의 사차원 로맨스 마니아로서의 모습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_And...

  • 팔삭둥이. 정확하게 말하면 9개월이 딱 되던 날에 태어났다. 가족들이 어릴 때 죽을까 봐 이래저래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영향인지 어릴 때부터 눈이 굉장히 나쁜 편이었는데, 6학년 방학에 심하게 앓은 뒤 급격한 시력 저하 증세가 발생했다. 원래부터 각막이 취약한 부위였던 탓에 영향을 받은 듯. 저시력으로, 좌우 교정시력이 0.2, 0.3이다.

  •  이제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대신 방에 틀어박혀서 이상한 약물을 만드는 일이 늘었다. 이젠 친구를 피실험 대상으로 쓰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함부로 먹이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 애완동물로 붉은 비명올빼미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름은 티아. ‘Tea’로 쓴다. 깃털 색이 홍차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지은 이름. 세라가 편지를 잘 쓰지 않게 되었으므로 근래 놀고 먹느라 통통해졌다.

  • 순혈 마법사. 베르제리카의 저택은 유독 추운 지역에 자리한다. 가문의 유일한 특이사항은 그간 집안 사람 중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이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가늘고 오랜 삶을 사는 것이 가문 출신 대부분의 목적. 역사책에 이름이 긍정적으로 기록된 베르제리카 가문 사람은 없지만, 순혈주의 극단파로 활동하다가 사고를 치고 잡혀 들어가는 사람은 백 년에 한 번 꼴로 튀어나온다. 순수 혈통 집안임에도 대다수가 머글 태생들에게 별다른 적개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한 점.

  • 위로 언니만 둘. 세라가 막내고, 언니 둘은 모두 졸업했다. 첫째는 현재 정략결혼으로 결혼을 했지만 둘째는 연애를 하느라 바쁘다.

  • 단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초콜릿으로, 선물받는다면 한 줌씩 먹어치울 정도. 결국 살이 다소 찌고야 말았다.

  •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포션 수업.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재능도 꽤 있는 편이다.

  • 선천적 공감 능력 결핍. 가문 대대로 세대마다 있었던 유형인데, 그나마 세라는 온건한 축에 속한다. 공감 능력 결핍일 뿐 정말로 사랑을 모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들에게 애정을 표하는 데는 거리낌이 없다.

  • 질서유지법과 관련해서는 진보파 노선을 취한다.

  • 퀴디치 선수. 슬리데린 추격꾼이지만 시력 문제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아래 학년의 예비 선수에게 자리를 넘긴다.

  • 종종 자수가 된 보라색 손수건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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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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