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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 걸지 마
캐시미어 V. 스타펠츠
17세 | 슬리데린 | 영국인 | 남성
4월 9일생 | 182cm/표준 | 순혈
Casimir V Starpeltz
Casimir Valerian. Starpeltz
야망을 품은 신데렐라,
_Appearance
해마다 3~4cm씩 고만고만하게 자라던 캐시미어는 방학 사이에 10cm가 넘게 자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아직도 성장통으로 뼈마디가 욱신욱신 쑤시지만, 이 정도 고통은 감당할 만했다. 이제 소년티를 벗고 완연한 청년이 된 그는 6년간 호그와트에서 매일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은 일이 헛되지 않게 단단한 골격을 가지고 있었다. 곱상한 몸에 어울리지 않았던 굳은살투성이에 생채기로 가득한 투박한 손은 이제 자연스러워 보였다.
이리저리 뻗치고 목을 덮을 만큼 어중간하게 자란 회색 머리카락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쨍한 붉은 눈동자와 어울려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왼쪽 이마에 남아있는 흉터도 그 분위기에 한 몫 보탰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미남, 이나 쉽게 다가가긴 어려운 느낌.
가까이 가면 옅은 비누 냄새와 함께 새벽 공기처럼 차갑고 맑은 향이 난다.
망토의 왼쪽 가슴에 반장 배지를 달았고 작아진 슬리데린 반지는 새끼손가락에나 들어갈 크기라 목걸이로 걸고 다닌다. 왼손 약지에 약혼반지, 백금색에 다이아몬드.
_Wand
사시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0인치
어머니가 쓰던 지팡이를 물려받았다. 단단하고 완고하다.
_Character
권위적, 냉정함
돈 앞에 비굴한 면이 있을 때는 귀엽기라도 했으나 돈이 생기니 그냥 재수 없는 도련님이 됐다. 조금 융통성이 생기나 싶더니 갑자기 다시 오만방자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았다. 상대는 안중에도 없다는 식의 태도와 딱딱한 말투, 표정은 내내 얼음장처럼 차갑기만 했다.
히스테리
캐시미어는 종종 이유 없이 화를 내곤 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처럼 보였다. 예민한 신경 탓에 뭐든지 거슬렸고 그 때문에 또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캐시미어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폭탄처럼 아슬아슬했다. 피곤한 듯 한숨을 내쉬며 미간을 꾹꾹 누르고 있는 모습은 그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성실함, 융통성 부족
그에게 남은 장점이라 치면 성실함 뿐이리라, 맡은 바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반드시 해내고 마는 독기를 가지고 있었다. 빚을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의 캐시미어는 계산이 확실했는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바로바로 갚아줘야 성질이 풀리는 것 같았다.
_And...
스타펠츠 家
‘모든 영광이 이 별 아래서 빛날지니, 영원하라 스타펠츠여!’
마법 세계의 붉은 북극성이라 불리며 한때 광대한 부와 권력을 원 없이 누렸으나 근친혼으로 발발한 유전병으로 인해 일가 대부분이 사망하고 현재 남아있는 스타펠츠는 캐시미어와 그의 조부뿐이다.
스타펠츠 가의 몰락이 알려진 이후, 몇몇 가문은 꿍꿍이를 가지고 자금의 원조를 제안했으나 당시 가주였던 러셀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캐시미어가 가주가 된 이후로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스타펠츠라는 이름에 남아있는 정통성과 명예를 패로 적극적으로 다른 가문과 교섭에 나섰다.
집과 가족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던 스타펠츠 저택은 점점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뚫린 지붕을 메우고 깨진 유리창을 바꾸고, 가구에 덮여있던 누런 천을 모두 걷어냈다.
*러셀 B. 스타펠츠
캐시미어의 친조부, 과거 위즌가모트의 의장이었다. 순혈주의 중에서도 머글본을 배척해야 한다는 가장 보수적인 파. 노화로 인해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
*집요정 마이시
스타펠츠 가의 집요정, 캐시미어가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상대. 집요정의 성격상 교류는 일방적이지만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해온 소중한 이임은 변함없다.
* 캐스터
캐시미어의 아버지.
-머글본을 적대한다. 이 점만 봐서는 캐시미어는 아주 극단적인 순혈주의처럼 보였지만 혼혈에게는 별다른 해코지를 하지 않는 것이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 듯하다.
-동물과 친하지 않다. 대체로 캐시미어는 동물을 먹을 수 있는 거냐 없는 거냐로 구분해서 봤기 때문에.
-이제 동전이 보인다고 체면 없이 헐레벌떡 잡으러 가진 않지만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전히 캐시미어의 주의를 끄는 데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6학년 경기를 마지막으로 퀴디치를 관뒀다. N.E.W.T 시험 대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
-식사량이 많다. 게걸스럽게 먹는 게 아니라 예법을 지켜가며 우아하게 식사하는데도 어느새 접시가 깨끗하게 비어있는 신기한 광경을 연출하곤 한다.
-돈을 받고 일을 해주는 호그와트의 해결사 노릇은 5학년 때 과제를 산 학생이 입을 잘못 놀려 들키는 바람에 징계를 받고 그만두게 됐다.
-성적은 매우 뛰어난 편, E 아래로 떨어진 적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에서 딱 한 번 P를 받은 때뿐이다.
-기숙사 사감인 라셀레스 교수를 동경하며 어른들에게는 대체로 고분고분하다.
-무엇을 하든 평균 이상으로 해낸다. 호그와트 입학 전 마법을 쓸 수 없었던 때 요리나 바느질 등 잡다한 것까지 다 배워놨다.
-슬리데린 반장, 공사 구분이 확실해 기숙사와 관계없이 점수를 깎는다. 그 처사가 냉정하기로 악명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