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레온 떨어진 거 못봤냐고?
난 모르겠군.
캐시미어 V. 스타펠츠
11세 | 슬리데린 | 영국인 | 남성
4월 9일생 | 143cm/표준미달 | 순혈
Casimir V Starpeltz
Casimir Valerian. Starpeltz
빈털터리 도련님,
_Wand
사시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0인치
어머니가 쓰던 지팡이, 단단하고 완고하다. 캐시미어를 잘 따르지않는다.
_Character
강한 자존심, 고집쟁이
날 때부터 재수 없는 성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섬세하고 눈물이 많은 아이였으나 그의 유약한 면을 조부는 기껍게 보지 않았다. 거듭된 훈육의 결과, 타고난 성격은 끝내 사라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겉으론 의심할 여지 없이 오만하고 고집스러운 귀족 도련님으로 보였다.
그는 콧대가 높았다. 고리타분한 순혈주의자인 그의 할아버지가 끊임없이 되풀이하던 고귀한 혈통에 관한 이야기는 어린 소년을 충분히 선동시켜놨다. 비록 가진 것 하나 없는 빈털터리지만 돈을 주고서도 살 수 없는 ‘혈통’은 캐시미어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자존심이었다.
미숙함, 다혈질
또래를 대하는 법을 잘 모른다. 호그와트에 들어오기 전까지 또래 친구와 어울려 본 적이 거의 전무했다. 그는 사교에 있어서만큼은 서툴고 뻣뻣한 모습이었다.
은근히 입이 걸고 화도 잘 낸다. 캐시미어는 부끄러움, 슬픔, 미안함 등 자신이 대놓고 드러낼 수 없는 감정을 분노로 대신했다. 거친 말과 행동과는 달리 내심으로는 항상 후회하는 이중적인 부분이 있다.
성실함, 빈곤함, 자린고비
매우 부지런하다. 그는 동이 틈과 동시에 일과를 시작했다. 언제나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시간은 부족했기 때문에 저절로 잇속 계산이 빨라졌다. 오랜 생활고로 생긴 습관이었다. 언뜻언뜻 어쩔 수 없이 한평생 달고 산 가난에 찌든 비굴한 면이 드러날 때가 있다.
_And...
-스타펠츠 家
‘모든 영광이 이 별 아래서 빛날지니, 영원하라 스타펠츠여!’
마법세계의 붉은 북극성 스타펠츠, 광대한 부와 권력을 원 없이 누리던 그 시절도 이제는 지나간 역사이다. 지독한 순혈주의에 더불어 피에 담긴 능력을 맹신했던 스타펠츠 가는 오랫동안 근친혼을 일삼아왔고 캐시미어의 증조부 대에서 발발한 유전병은 치료법 없이 많은 별을 지게 했다. 몇백 년 동안 쌓아온 그들의 업적은 업보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스타펠츠 가는 저택의 문을 닫고 외부와의 교류를 끊었다. 그 후 마법 세계에서 그들의 소식은 묘연하다.
캐시미어의 아버지는 캐시미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고, 어머니는 캐시미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역시 유전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세상에 남은 스타펠츠는 캐시미어와 그의 할아버지뿐이다.
넓고 화려했던 스타펠츠 저택은 이제 유령저택이나 다름없다. 값나가는 장식품이나 사치품 따위는 치료비를 위해 모두 팔아 치워 휑한 벽에는 못만 가끔 박혀있고 쓰지 않는 가구들에는 모두 누런 천이 덮여있다.
*러셀 B. 스타펠츠
캐시미어의 친조부, 70대 후반의 나이로 치매를 앓고 있다. 과거 위즌가모트의 의장이었다. 순혈주의 중에서도 머글본을 배척해야 한다는 가장 보수적인 파. 캐시미어가 가장 존경하고 따르는 그의 보호자.
*집요정 마이시
스타펠츠 가의 집요정, 캐시미어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있는 상대. 집요정의 성격상 교류는 일방적이지만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해온 소중한 이임은 변함없다.
-가방이며 새장, 교과서, 깃펜 하나까지 모두 꼬질꼬질한 중고품임에도 불구하고 교복 하나는 새것으로 빳빳하다.
-호그와트에 함께 온 부엉이 엘마니아는 스타펠츠 가를 3대째 모시고 있는 굉장한 노 부엉이다. 과거에는 멋진 감색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군데군데 하얗게 세 정돈 안 된 털이 볼품없는 모습이다. 마법 생물인 부엉이는 저절로 도착지를 찾아가지만 엘마니아는 매번 길을 잃고, 지나가는 철새에게 해코지 당하곤 한다.
-동전 소리에 무척 예민하다. 눈앞에서 동전이 날아가면 -크넛이든 시클이든..갈레온은 말할 것도 없이- 공 잡으러 가는 개처럼 본능적으로 뛰쳐나가고 만다.
-먹을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역시 티는 내지 않는다. 호그와트 연회장에서 첫 식사를 할 땐 그대로 접시에 머릴 박고 기절할 뻔했다. 예절을 지키면서 귀족처럼 우아하게 식사하는데도 순식간에 요리를 먹어 치우는 신기한 기술을 갖고 있다.
-거의 항상 갈색 가죽 장갑을 끼고 다닌다. 장갑 아래에는 여기저기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박인 투박한 손이 자리하고 있다.
-상황을 모면하는 거짓말엔 꽤 능숙하다. 하지만 잘 보면 거짓말을 할 때 옷매무새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
-학습된 순혈주의, 차별을 드러내거나 멸시를 보이진 않지만 순수혈통으로서 가지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그 때문에 자신이 찢어지게 가난하다거나, 집요정과 친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하며 관련 얘기는 무조건 부정한다.
-가끔 오래된 말투가 튀어나온다.
-가까이 가면 옅은 비누냄새와 함께 새벽 공기처럼 차갑고 맑은 향이 난다.
-모든 과목을 무난하게 잘하지만 비행술에 특히 재능을 보인다. 자신도 재밌다고 느끼는지 2학년 때는 기숙사 퀴디치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듯, 싫어하는 과목은 천문학이다. 장래에 쓸모가 없을 것 같다는 이유.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