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도 소리가 들려.
데릭 머레이
21세 | 해군 장교 | 아일랜드계 영국인 | 남성
?월 ??일생 | 212cm / 108kg | 혼혈
Derick Murray
Derick Murray
스스로를 나침반 삼아,
_Appearance
햇볕에 탄 가무잡잡한 피부. 눈을 살짝 덮는 검은색 머리카락과 같은 색의 진한 눈썹. 머리는 3:7로 3은 깔끔하게 넘겼고 7은 가지런하게 이마를 덮게 내려두었다. 금색 눈동자와 깊은 쌍커풀, 올라간 눈과 상당히 진한 눈매를 지녔다. 본인 기준 오른쪽 눈에 눈썹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그 밑 뺨을 길게 흉터가 가로지른다. 몸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고 작은 흉터가 그득하다. 2m를 넘는 키, 선이 잘 잡힌 근육질 체형. 여전히 삭막한 인상. 캐시미어가 디자인한 슬리데린 반지와 회중시계처럼 개조된 나침반을 제복 주머니에 항상 챙기고 다닌다. 해군 장교가 되면서 대개 제복을 입고 있다. 겉에는 주로 긴 회색 코트를 걸치고 다닌다.
_Wand
흑단 / 용의 심근 / 13인치
아무런 장식 없이 길고 곧게 뻗은 검은 지팡이. 단면이 사각형에 가깝게 약간 모가 나 있다.
단단하며 잘 휘어지지 않는다
_Character
[고집 센]
쓸데 없이 고집을 부리는 일이 조금 줄었다.
[성과주의] + [승부욕이 강한]
여전하다. 좋은 결과를 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려는 것처럼.
[행동 위주의]
풍랑을 거쳐오는 뱃사람은 말보다 행동이 빠를 수 밖에 없다. 데릭 역시 언어보다 행동으로 먼저 스스로를 보여주는 편이다. 이 때문에 무뚝뚝하고 다소 거칠어 보인다. 확실히 섬세함과는 거리가 멀다.
[직설적인]
가장 빠른 항로를 찾아내는 것이 뱃사람의 중요한 덕목인 것처럼, 데릭은 돌려 말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느니 직설적으로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쪽을 선호한다. 본의 아니게 타인의 비밀을 건드리는 경우도 있고 갈등을 만드는 일도 있으나 피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은근한 다혈질]
과묵하고 조용하게 있으려 하지만, 은근히 다혈질적인 면모가 있어 도발하거나 놀리면 생각보다 쉽게 걸려든다. 제가 도발당하거나 놀려졌다면 상대방에게 갚아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유치하고 쪼잔한 면도 있다.
[불안정한] + [애정]
티를 잘 내려하지 않지만, 가끔씩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전보다 줄었으나 아직 남아있는 부분.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여전히 좋아하지 않는다. 아닌 척하지만 호그와트 친구들을 몹시 아낀다.
_And...
[뱃사람 집안 머레이, 할아버지]
머레이 가문은 아일랜드 바다 근처에 터를 잡은 뱃사람 집안이다. 바다를 끼고 산 탓인지 머레이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강직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머레이가 뿌리내린 지역은 한때 무역항으로 유명했으며 머레이는 어업, 항해, 조선업 등 배와 관련된 일에서는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1800년대 후반 이후 산업의 판도가 바뀌면서 머레이가 터를 잡은 바다쪽 지역이 쇠퇴하였고 자연스레 머레이 집안 역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현재는 뱃일로 간신히 입에 풀칠하는 가난한 시골동네나 다름 없다. 머레이 집안 역시 과거의 영광과 달리 궁핍한 생활을 해왔다. 가난이 지긋지긋해진 집안 사람들 대다수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빠져 나갔다. 이때 데릭의 아버지 역시 데릭을 조부에게 맡긴 채 바다를 떠났다. 이후 데릭 역시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서 현재 바다에 남은 머레이 사람은 데릭의 조부 한 명 뿐이다. 데릭은 유년기동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자연스레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 스완 가문]
데릭의 아버지는 도시에서 만난 여성과 살림을 차리고 데릭을 낳았다. 그러나 몸이 쇠약했던 여자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 데릭의 아버지는 모든 것이 값비싼 도시에서 아이를 기르며 지내기에는 자본도 권력도 없는 사람이었다. 데릭은 시골 바다의 할아버지에게 맡겨졌다. 8살이 되던 해, 돈을 벌러 도시로 갔던 아버지가 데릭을 데리러 온다. 데릭은 완강히 거부했지만, 가난하더라도 바다에서 살아야 한다는 고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심 손자는 넉넉한 환경에서 자라길 원했던 조부가 그를 아버지에게 보낸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온 곳은 막대한 부와 영향력을 가진 스완 가문. 데릭의 아버지는 사실상 이 스완 가문의 집사로 일하고 있었다. 데릭은 스완 집안의 후계자인 첫째 올리비아 메이 스완의 시중을 들고 보조하는 역할을 맡으며 스완 집안에서 지내게 된다.
[마법사, 블리스 마샤 스완]
그러나 풍랑이 예고 없이 배를 덮치는 것처럼, 세상 일이란 예상대로 풀리지 않기 마련. 데릭이 스완 가문을 보필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랐던 아버지의 기대와 달리, 데릭은 11살 생일을 맞이하며 호그와트 입학통지서를 받는다. 이로 인해 데릭은 올리비아 메이 스완의 시중을 들지 못하게 되는 대신, 함께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 스완 집안의 둘째 아가씨 블리스 마샤 스완을 가능한 한 보필하라는 명령을 아버지로부터 받는다.
[사상]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저 너희가 소중할 뿐.
[나침반]
언제나 품에 지니고 다니는 낡고 고풍스러운 나침반은 오래 전 항해사 일을 했던 조부에게서 받은 것. 데릭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다. 회중시계처럼 개조해 목에 매거나 옷에 걸어둔다. 생각에 잠길 때마다 이 나침반을 들여다 보는 것이 습관.
[호불호]
호 - 수영,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들, 일관성 있고 우직한 사람, 할아버지, 올리비아 메이 스완, 페넬로피의 노란 조개 껍질, 링 모양 젤리, 링이 준 소라껍데기, 감초 젤리, 티아가 준 소라껍데기, 리안더 이용권,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 티아가 준 보틀쉽, 멋들어진 갈매기 깃털, 링이 주고 간 항해일지, 린에게서 받은 커다란 수건, 이든에게서 받은 책 'Sea Sailing' (그 외 프로필 업로드 이후 추가되지 않아도 친구들로부터 받은 모든 것들), 호그와트에서 함께한 친구들 모두
불호- 우유부단함, 적당주의, 타고난 행운을 가볍게 취급하는 사람, 물욕에 눈이 먼 사람, 아버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것
[그외]
- 키가 2m를 넘었다. 어차피 키스미는 못 이기겠지...하고 있다.
- 머리를 길러보려고 했으나… 목뒤를 덮자마자 답답하고 간지러운 걸 못 참고 자르고 말았다…
- 슬리데린 창문에서 아주 가끔 보인다는 대왕오징어를 ‘윌리엄 경’이라 부른다. 패밀리어를 키우지 않는 대신 정을 붙인 모양. 아직도 가끔씩 언급한다.
- 여전히 ‘고맙다’, ‘좋아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지만, 칭찬을 하거나 칭찬을 받는 일에는 조금 적응한 모양.
- 졸업할 때까지 퀴디치 파수꾼이었다.
- 사관학교 성적도 대단히 상위권. 여전히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중이다.
[첫사랑]
스완 가문의 첫째이자 블리스의 언니인 올리비아 메이 스완은 마법을 부릴 줄 모른다는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토록 아름답고 완벽한 이가 곁에 있으니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는 동경을 품을 수 밖에. 올리비아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제법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나... 그녀는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마음을 전할 틈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아 연애는 해보지 못했다. 호감이 생길 법하면 상대로부터 도망가는 걸 반복하는 중.
[방황기]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어떤 사건을 겪고 6개월간 크게 방황했다. 마약, 도박, 원나잇, 술담배 등등… 친구들로부터 여러 종류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방황기를 끝내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해군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지금은 무사히 졸업하고 장교가 되었다. 이 시기를 일종의 흑역사로 여기며 언급하면… 정말 죽고 싶어한다…
[자취 중]
입대한 탓에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런던 한쪽에 집을 구해 혼자 살고 있다. 휴가나 주말에 특별히 약속이 없다면 대개 이쪽에서 지낸다.
[가사능력]
굳이 보여줄 일이 없어 드러내지 않지만… 사실은 청소, 요리 등 가사능력이 뛰어나다. 과거 예비 집사였던 시절 철저한 훈련을 거친 덕분. 그러나 지금은… 블리스네 집을 정리하는 데만 쓰이고 있다...
_Patronus
범고래
_ ???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사열식을 하던 중, 상관의 목소리를 지워내고 귓가를 맴돌던 음성을 잊지 못한다. 언제고 돌아갈 곳이었지. 말해주지 않아도 갈 거야. 그런 생각을 품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운 나의 두번째 고향, 당신들과 함께했던 그 곳으로.
_Relationship
블리스 마샤 스완
신세를 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필해야 할 스완 가문의 철부지 둘째, 돌봐줘야 하는 아가씨...인데 맨날 틱틱거리는 게 마음에 안 든다. 키도 쪼끄만 게. 내가 봐준다.
+) 아가씨 요즘 왜 그래요? 낯설다.
+) 내버려둘 수 없어요.
+) 이게 집이에요? 미치겠네, 진짜.
겨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될 무렵, 오랜만에 런던에 돌아왔다. 꼴보기 싫지만 아버지 얼굴도 볼 겸 오랜만에 스완 저택에 방문했더니, 말썽쟁이 둘째 아가씨가 자취 중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한번 들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잘 살겠거니 하고 갔더니 이게 웬걸… 집안이… 돼지우리다… 데릭은 오랜만에 집사의 근성을 발휘한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이에요? 미치겠네, 진짜. 그 이후로 데릭은 주기적으로 블리스네 집에 들려 일일집사가 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