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려주세요.
타리크 이안 이스마엘
14세 | 래번클로 | 영국인 | 남성
10월 31일생 | 154cm/45kg | 혼혈
Tariq Ian Ismael
Tariq Ian Ismael
예언을 두려워하는 소년,
_Appearance
하얀 머리가 군데군데 뒤섞인 검은 머리. 긴 앞머리는 소년의 왼쪽 얼굴을 가렸으며, 기른 뒷머리는 하나로 길게 묶어 늘어뜨렸다. 긴 검은 머리는 누군가 관리해준 것처럼 깔끔하고 부드러웠으며, 보기에 썩 나쁘지 않았다. 왼손 약지손가락에는 은으로 만들어진 반지를 썼으며,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반지는 이따금 소년을 옥죄는 족쇄처럼 보였다. 여전히, 소년은 무릎이 드러나는 길이의 반바지를 입었다. 종아리를 덮는 검은색 양말은 잘 닦여진 검은 가죽의 메리제인 구두에 덮여져 있었다.
이따금 허공 너머의 무언가를 바라보며 빛나던 하얀 눈동자는 온데간데 없다. 소년의 눈에는 우울이 드리웠으며, 눈가는 눈물에 짓눌려 항상 붉게 물들어 있었다.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음산하게 호그와트 교내를 돌아다니는 소년은 이따금 그에게 죽음이 드리운 것처럼 보였다.
_Wand
은색 라임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3인치
소년의 지팡이는 굉장히 유연했으며, 창백한 은색의 나무로 만들어져 눈에 잘 띄는 편이었다.
주인만큼이나 조용했으나, 마법을 쓸 때만큼은 그 어떤 지팡이보다 화려하고 훌륭했다.
자신의 주인이 아닌 자가 자신을 들려고 하거나, 혹은 만지려 하면 소년에게 화를 내고는 했다.
지금 저 사람이 감히 나를 손에 들려고 했다며, 마치 떼를 쓰는 어린 아이처럼.
_Character
“ …언젠가 이 슬픔이 지나갈 것을 저는 알아요. 이 감정도 언젠가 지나가겠죠.
하지만, 지금의 제가 슬픈 것은 어쩔 수 없어요. ”
이상할 정도로, 소년은 음침한 것을 넘어 우울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조용했던 행동거지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스산했으며, 어딘가 소름이 끼쳤다.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해 구석을 돌아다니던 소년은 홀로 어딘가를 떠돌았으며, 소리없이 사라지기 일쑤였다.
“ ...제가, 왜 그것에 대해 알아야 하나요? 저는 알고 싶지 않아요... 저를 내버려두세요. ”
소년은 묘하게, 아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다.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태도로 방관했다. 허공 너머의 무언가를 바라보며 반짝거리던 눈은 온데간데 없이, 소년은 그저 허공을 바라봤다. 그 모습은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여서, 소년이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는 것만 같았다.
“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잘못이 있다면, 그건 아마 나겠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여전히 다정했다. 함부로 남을 탓하는 일이 없었으며, 음침하고 우울할 지언정 엇나간 행동은 하지 않았다. 여전히,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말을 건다면 특유의 느리고 조용한, 음침하고 우울한 목소리로 대답도 해주었다. 이따금 옅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웃는게 예뻤던 소년은 이제 더 이상 웃지 않았다.
“ ...그렇구나. 그래. 네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지.
...하지만, 그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니? 그건, 네 생각이 맞니? ”
소년은 누군가를 함부로 탓하지 않았다. 단지, 질문을 던질 뿐이었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타인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발전하게 만들었으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정작 본인은 그 자리에 멈춰있는 주제에, 왜 그런 일을 하냐 물으면 소년은 침묵했다. 여전히, 소년은 사랑을 했으므로. 예컨대, 사랑이 사람을 바꾼 것이다.
_And...
인적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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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10월 31일
: 탄생화_칼라(열혈)
: 탄생석_호크스 아이(결단과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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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독서(장르는 문학 소설, 또는 시집), 별 구경, 인형 만들기.
: 고르는 장르가 바뀌었다. 셰익스피어 소설을 자주 읽었으며, 그보다 더 자주 읽는 것은 시였다. 제일 좋아하는 시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 영원한 여름.
: 소년의 집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닷가였다. 거대한 저택에는 별 보기를 좋아하는 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천문탑이 있었고, 소년은 매일 밤 그곳에서 별을 구경했다.
: 소년이 아이였을 적에, 소년은 할머니의 어깨 너머로 손바느질을 하는 법을 배웠다. 마법을 쓸 수 없었던 소년은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못 쓰는 천으로 인형을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제 나이대의 아이들처럼.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인형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 타로점을 치는 것을 그만두었다. 꽃을 채집하는 취미 역시 그만두었다. 취미가 적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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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 Like_조용한 음악, 꽃, 작은 동물들, 따뜻한 코코아, 봄, 밤, 백합꽃.
: Hate_ 시끄러운 음악, 벌레, 겨울, 소음. 그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숲과 침묵.
: 소년은 여전히 시끄러운 것들을 싫어했으며, 징그러운 벌레 역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깊은 숲과 끔찍한 침묵이었다. 소년이 숲을 연상시키는 것을 보면 비명을 지르는 탓에, 최근 저택의 정원에 심었던 나무들을 모조리 뽑아버렸다고. 소년의 부탁으로 나무들이 뽑힌 자리에는 백합꽃이 대신 심겨졌다.
: 소년은 자신의 넓디 넓은 방에 깔린 침묵을 끔찍하게 싫어했다. 열이 높게 끓어도 방에 들어가지 않고 백합꽃이 만개한 정원을 나돌아다녔고, 결국 소년의 부모는 그의 방에 오래된 축음기를 가져다 놓았다. 소년의 반항 아닌 반항은 축음기가 방 안에 들어서고 나서야 멈췄다.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노랫소리는 멈출 새 없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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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 소년은 순수혈통 가문이었던 친가와, 혼혈인 외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친가는 명망이 높은 머글 친화주의적인 성향의 순수혈통 가문이었으나, 현재는 순수한 혈통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렸다고. 부친은 수 많은 마법약에 정통한 포셔니어이자 사업가로, 제법 수입이 많다. 모친은 평범한 마법사로, 머글 사회에서 유명한 플로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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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부친, 모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 만약 인간이 아닌 것도 가족으로 칠 수 있다면, 고양이가 한 마리.
: 외할머니는 예언가로, 일어날 자연재해와 같은 재앙에 대한 예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 혼혈 출신으로, 친가는 순수혈통이었으나 머글 친화주의의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순수한 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혼혈 마법사와 혼인해 소년을 낳았다.
: 소년은 집안의 유일한 어린이로, 몸이 원체 약하게 태어난 것과 더불어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탓에 가족들의 관심과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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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 머글 친화주의적인 성향의 친가와, 혼혈 마법사인 외가의 영향을 받아 머글에 대한 긍정적이고 친화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소년은 그런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머글 혈통 출신 마법사들에 대한 차별과 질서유지법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보수파의 순혈 출신 마법사들의 말에도 관심이 없었다. 소년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태도로 방관했다. 마치 생각하는 것을 포기한 사람처럼. 그러나,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본다면 소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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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 양친 모두 마법사로, 어릴 때부터 마법 사회에 대한 것을 배워 마법이나 마법 생물에 대해 박식한 편이다.
: 5살, 노르웨이 지방의 한 숲에 큰 화재가 날 것이라는 예언으로 해 외할머니를 닮아 예언가의 재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7살 이후부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살았으나, 어쩐 이유에서인지 지난 방학 때 본가로 돌아갔다고.
: 손으로 직접 인형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인형은 토끼 인형.
: 남들에 비해 잠이 적은 편이나, 한 번 잠에 들면 굉장히 깊게 잠에 들고는 했다. 그러나, 최근 불면증과 함께 악몽을 꾸기 시작하면서 본가에서 지은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다.
: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몸이 왜소한 편이다. 신입생 때까지만 해도 본인의 그러한 점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으나, 2학년에 들어 굉장히 신경쓰기 시작했다. 2학년 때부터 굽이 상당히 높은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 본래 점술과 타로를 봐주는 것을 즐겼으나, 최근 타로를 봐주는 것을 그만 두었다. 점술 역시 마찬가지.
: 항상 백합꽃을 들고 다닌다. 매일 아침이면 본가에서 백합꽃을 보내준다고. 소년이 들고 있는 백합꽃은 꽤나 애지중지하며 키웠는지 꽃잎이 굉장히 깨끗했으며, 향이 좋았다.
: 퀴디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항상 경기를 보러 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정작 소년은 경기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 몸으로 하는 모든 것에 기가 막히게 재능이 없다. 춤을 출 때면 반대로 빙그르르 돌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 일쑤였다. 불행 중 다행인지, 소년은 노래를 잘 불렀다. 그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노랫소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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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어_까마귀
: 호그와트에 들어오기 며칠 전, 유달리 더웠던 영국의 어느 여름 날. 날개를 다치고 길고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것을 아이가 주워와 정성스럽게 돌봐주었다. 그 후 아이를 졸졸 따라다녔으며, 이제는 완전히 친구가 되어 함께 호그와트에 가게 되었다. 나이가 제법 어리며, 다른 까마귀들에 비해 몸집이 제법 작다. 목에는 아이가 직접 달아준 빨간 리본을 하고 있다. 이름은 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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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물건 3가지
: 아이가 직접 만든, 옅은 보라색의 토끼 인형.
: 아이의 일기장. 앞 표지에 직접 자신의 이름을 써놓았다. 상당히 새 것처럼 보인다.
: 보라색 깃이 달린 만년필. 일기장과 마찬가지로 새 것처럼 보인다.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