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차의 경적. 부엉이의 울음소리.
덜걱거리는 창문. 분주한 발걸음.
...즐거워 보이네.
아이리스 M.밀러
11세 | 래번클로 | 영국인 | 여성
8월 1일생 | 143cm/마름 | 혼혈
Iris M. Miller
Iris M. Miller
열린 새장 속 카나리아,
_Appearance
평균적인 신체이지만 자주 허리를 움츠리고 둥글게 마는 등으로 전체적으로 작아 보인다. 그것은 품이 큰
망토와 얇은 팔다리도 한몫하고 있다. 안쪽으로 말린 금발은 조금 더 길었다면 지저분하게 보였을 정도로
중구난방 하였다. 한 올 한 올은 얇은 머리숱은 그의 얼굴을 감싸 가렸다. 유일하게 드러나는 연보라색 눈동자는 조용히 탁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_Wand
가문비나무 / 유니콘 털 / 11인치
상당히 유연하다.
_Character
공상가 / 과묵함 / 신중함 / 둔함 / 자기중심
공상가 |
굳게 다문 입과 초점이 정해지지 않는 눈을 본다면 주변인들은 그가 우리와는 다른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혼자 멍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본다면 그런 생각을 안 하는 편이 더 이상할 것이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보았지만 정체 모를 단어를 내뱉으며 찬찬히 상대방을 살피는 눈동자에 그를 공상가. 라고 정의하는 건 당연하다. 아니, 조금 웃길 수도 있겠다. 그는 한 번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꺼낸 적 없는데 말이다. 타인의 시선이 그렇다는 것뿐이지만 스스로도 혹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으니 어느 쪽이 맞는지 알 수는 없다.
과묵함, 신중함 |
“그 아이는 매우 조용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괜찮은거야?”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그가 먼저 입을 여는 일은 적다. 과묵함은 태생인지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면 답을 얻기 전까지에 침묵을 견뎌야 할 것이다. 생각이 깊은지 한마디 말을 꺼내는 것도 시간이 걸려서 간단한 질문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는 거로 대체하는 일이 많다. 말이 적는 것에 비해서는 비언어적 행동은 따져보면 다채롭다. 시선부터 손짓까지 입을 열지 않고 생활하는 방식을 보는 것 같다. 이 역시 답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먼저 낯익은 타인에게 말을 거는 경우도 생겼다. 이상한 말하기 습관과 느린 대화는 여전하지만, 지식, 학문등을 나누는 화제는 잘 통하는 편이다. 표정이 잘 변하지 않는 그이지만 대화를 하는 동안은 약간 생기가 도는 듯 보였다. 사실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닐까.
둔함 |
그는 느긋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둔했다. 주변인들은 그의 바로 옆에서 호울러가 터져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늘 멍하게 있는 탓에 주위의 반응에 늦어질 뿐이다. 그것은 천성이고 구태여 고칠 의지는 없었다. 느긋하다고 해도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던다는 아녔다. 스스로 하는 일에 익숙했지만 그걸 타인과 맞추진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답답하다고 말해도 본인은 전혀 의문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_And...
1. 밀러 가문.
-대대로 많은 혈족이 연구자의 길을 걷는다. 이들은 한 가지 분야에 깊은 흥미를 느끼며, 탐구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밀러 사람마다 흥미를 찾아내는 것에 개인차가 있지만 20대 전후에는 이미 가슴속에 한가지씩 품는다. 이를 우스갯소리로 '사랑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연구자의 특성상 한번 집중하면 오로지 그 일에만 관심을 쏟게 되어 다른 일은 소홀해지는 단점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융통성이 없다.
그런 집안 내력으로 밀러 집안은 어느 의미 폐쇄적인 분위기와 함께 사회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있다는 인식이다. 때때로 괴팍하다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지식과 탐구욕은 관련분야에서 알아주는 이도 있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 번씩 책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연구결과를 내놓은 사람도 나올 정도이다.
1.2 밀러 가족.
-아이리스의 어머니는 밀러 집안의 사람으로 머글본인 아버지와 결혼하였다. 성은 밀러의 것을 사용했다. 어머니는 약초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결혼 후에도 그 열정을 버리지 못했는지 아버지를 설득해 부부가 같이 약초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밀러 집안에서 아이리스를 키우게 되었다. 자기 일에 바쁜 연구자 중 유일하게 이모인 마키아 밀러가 아이리스를 보살펴 주었다.
밀러 부부가 정기적으로 아이리스를 만나러 오지만 이모 쪽을 좀 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들네임까지 포함한 풀네임은 아이리스 마키아 밀러. /Iris Macia Miller
1.3 질서 유지법에 대해.
최근 화제가 되는 법에 대해서는 전원 시큰둥한 반응이다. 순혈주의. 머글. 보수와 진보. 사회가 돌아가는 일보단 자신의 흥밋거리가 우선순위라는 태도로 밀러 집안 자체가 그러한 연구자이다. 이제 1학년인 아이리스는 그러한 법이 있다. 정도의 인식이다.
2. 흥미.
-어릴 적 관심을 가졌던 것은 동화였다. 손을 뻗으면 어떤 지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밀러 집안에서 그가 고른 건 동화책이었다. 딱 나이대에 맞는 책이지만 오히려 그 집안에서는 특이한 경우였다.
- 비들 이야기, 머글사회의 동화 그리고 얼음 왕과 마녀. 한 권의 책을 읽으면 한참 동안 혼자 공상 세계에 빠져있었다. 그로 인해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어 보지도 않았다.
-현재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은 없다. 동화를 끊고는 집안 안에 모든 책을 뒤적였지만 찾지 못했다. 다만 한동안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았던 탓인지 자주 멍하니 있다.
3. 습관.
- 타인과 말을 시작하기 전 또는 혼자 있을 때 짧게 주변에 보이는 현상을 단어로 뱉어낸다. 가끔은 추상적인 표현을 쓰거나 그 자리에 없는 것을 꺼내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침 해의 따스함. 갓 짜낸 우유 등이 있다. 이는 아이리스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늘 생각에 빠진 아이리스가 제대로 된 사고를 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행위로, 타인의 시선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 이모가 타인과 말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알려준 방식이다. 다만 속으로 생각한 후라는 말까지는 지키지 않고 있다.
-공적인 상황에서는 쓰지 않고 오로지 사적인 상황에만 국한된다. 아마도.
4. 호불호
호- 잡담하기, 생각하기, 관찰, 호박주스.
전체적으로 머리를 쓰는 행위를 좋아한다. 많은 아이들과의 단체생활이라는 환경의 변화가 생긴 탓인가 생각이 많아졌다.
불호- 신체적으로 힘든일.
많이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기숙사에서 살게되면 수업교실을 가는 길 조차 길다고 생각할 것이다. 퀴디치는 커녕 장난감 빗자루조차 타본적 없다.
_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