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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라가 할 말 있냐고

물어보래.

​데스데모나 D. 모르테

 

14세 | 후플푸프 | 이탈리아계 영국인 | 여성

10월 31일생 | 159cm/54kg | 순혈

Desdemona Mo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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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demona Della Morte

죽음을 사랑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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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ppearance

  갈색 빛이 미약하게 감도는 잿빛 머리카락. 전체적으로 직모지만 안쪽으로 살짝 말린 머리카락은 이제 반으로 나누어 낮게 묶었다. 양갈래로 묶은 머리는 1학년때 사용했던 머리핀과 비슷한 양모에 작은 진주가 콕콕박힌 머리 장식으로 고정한듯 하다. 끝매가 살짝 올라간 눈은 새침한 고양이를 연상케하고, 눈동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 쪽의 색이 다르다. 오른쪽 눈은 선홍빛에 가까운 분홍색이지만 왼쪽 눈은 보랏빛. 스웨터를 가끔씩만 입는다. 주로 셔츠 차림새. 스웨터를 제외한 넥타이와 망토, 치마 그리고 루즈 삭스와 구두까지 여전하다. 늘 어딘가 으스스해보이는 여인이 그려진 액자를 들고 다닌다. 유령을 닮은 퍼핏인형은 들고다니긴 하지만 사용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_W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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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3인치

수명이 긴 주목나무를 투박하게 깎았으나, 다치지 않도록 부드럽게 모서리를 마감 처리했다.

깎인 단면 몇 군데에 색을 입히고 손잡이와 지팡이 양 끝을 매끈한 금속으로 마감했다.

제법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다.

_Character

[오만과 편견]

"내가 그 양반도 그럴 줄 알았다니까! 사람을 믿으면 안된다고! 사람은 다 똑같애, 그냥! 

아주 그냥 걸리기만 해봐 ,궁뎅이를 세갈래로... 어머, 데스데모나. 학교 갔니?"

-물을 따르는 베로니카 V. 베젤(사인: 독살)의 초상화

 

  어려서 부터 이미 죽은 이들을 그린 초상화들 사이를 놀이터 삼아 자랐다. 다양한 삶을 담은 초상화는 다양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었으나, 수다스러운 초상화들은 아이를 좋아했으나 그놈의 입을 나불거리는 것도 좋아했다. 인간에 대한 환멸과 험담을 고스란히 듣고 자란 데스데모나는 그들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고 그대로 자란 인간은 나빠! 이 세상은 썩었어! ...같은, 인간 불신자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할머니가 무리지어 생활할 수 있을 수준의 사회화까지는 시켜준 것 같지만... 아직 멀었다. 호그와트에서 그나마 조금 마음을 열고 있는 것 같았는데...

[고집쟁이]

"암, 암! 세상을 사려면 고정도 고집은 있어야지! 

내가 말 위에서 쿠키를 먹지 않으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니,

당연히 내가 마들렌을 구우며 말을 탔어야했는데!"

-백마를 탄 프레드릭 M. 버틀러 경(사인: 낙마)의 초상화

 

  좋은 것 보다 싫은게 더 많은 못난 11살. 싫은 건 싫어. 하기 싫은 건 안해! 가게의 초상화들은 그저 어린아이가 귀엽다며 오냐오냐 해주었고 부모님의 케어는 부족했다. 게다가 타고나기를 은근히 고집도 세 주변의 속을 깨나 썩였다. 입학통지서가 날아왔을 때도 학교같은 건 가기 싫다고 식음을 전폐해가며(고작 3시간이었지만) 가게 바닥에 누워서 시위했지만 어찌 입학을 거부할 수 있을까. 다이애건 앨리에서 부터 녹턴 앨리까지 닿을 만큼 입이 댓발 튀어나왔지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어찌저찌 착실하게 호그와트 준비물을 마련했다. 

[덜렁이]

"아유, 16살이면 어제 태어났지 뭐. 아직도 이것저것 흘리고 다니니 내가 어찌 걱정하지 않겠어!"

-바느질하는 메어리 H. 스미스 부인(사인: 자연사)의 초상화

 

  온갖 새침은 다 떨어놓고 허술하기 짝이 없다. 마법약 수업시간에 마법의 역사 교과서를 챙겨온다거나, 숙제를 끝낸 양피지를 줄줄 흘리면서 연회장을 지나간다거나... 안봐도 눈에 훤한 데스데모나의 학교 생활을 예상하고 걱정한 부모님이 입학 선물로 리멤브럴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자기는 똑부러져서 그런 것은 필요없다며(과연 오만하다!), 대신 할머니의 초상화를 학교에 가져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강경하게 요구했다. 16살인 지금도 여전히 카펫에 흘린 젤리빈을 따라가면 데스데모나를 만날 수 있다.

[까칠함]

"아이구. 저도 이제 16살이라구. 말뽄새 좀 봐! 까칠하기가 쉬레이크 뺨치겠어. 다 컸네, 다 컸어!"

-뜨개질하는 도로시 A. 몽고메리 부인(사인: 자연사)의 초상화

  까칠함...이라고 쓰고 사춘기가 찾아왔다고 읽는다. 16살, 사춘기를 맞이한 데스데모나는 결국 인간 싫어의 끝을 찍고 말았다! 1학년때에 비해 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시니컬함이 더해졌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 보니 생각할 시간도 많았던 모양. 스스로에대한 고찰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생각의 수준도 한단계 더 높어진 모양. 가뜩이나 말수가 없었지만 그 마저도 줄었고, YES보다 NO를 더 많이 외치게 되었으며... 말 한마디를 해도 톡톡 쏘아댄다.

_And...

[델라모르테 델라모레]

DellaMorte DellAmore::

  다이애건 앨리와 녹턴 앨리의 경계 쯤에 있는 가게. 겉으로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지하를 확장해놓은 상태라 안 쪽은 제법 넓은 가게다. 델라모르테와 델라모레에서 다루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죽은 자에 대한 기억과 초상화

      델라모르테 델라모레는 장례업체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다양한 이유로 매장할 수 없는 시체, 혹은 오랜 기간 실종된 마법사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가게에 찾아와 그에 대한 기억을 뽑아낸다. (모르테 가문은 꾸준히 펜시브를 사용할 정도로 실력있는 마법사가 대가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타났다. 현재는 데스데모나의 모친이 도맡아서 하고 있는 역할.) 그리고 뽑아낸 기억들을 잘 세공된 크리스탈 병 안에 넣어 장식장 한 칸에 보관한 후, 그 위에 죽은 이의 초상화를 건다. (*일종의 납골당 형식과 비슷합니다.) 그 후 기일이 되면 유가족들이 한 번씩 방문하곤 하는 것이다.

      선한 인품을 가진 모르테 부부는 매일 신문을 보며 시신을 찾을 수 없는 마법사가 생기면 그의 지인을 찾아서라도 꼭 그를 추모할 수 있도록 기억을 뽑아내 가게에 안치한다. 그 누구도 그를 기억할 수 없게된다면 얼마나 슬프겠냐는 것이 그 이유. 종종 아주 드물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신을 찾을 수 없는 망자를 찾아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이 눈물을 흘리고 가는 모습을 보면 도저히 그만 둘 수 없다고. 

     

  2. 산 자의 기억

      델라모르테 델라모레에는 꼭 '죽은' 이들의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한 마법사들의 황홀한 기억을 사기도 한다. 극지방에서 오로라를 본 기억, 알프스 산맥 가득 양떼가 움직이는 절경, 1000년만에 한 번 뜬다는 달의 모양, 따듯한 남쪽 지방의 해지는 해변가, 새끼고양이가 우유 먹는 모습(이런 건 좀 싸지만)... 이런 '쉽게' 경험하기 힘든 것들을 비교적 저렴한 값에 시민들에게 '대여'해주고 있다.

      부부는 이 기억들을 기부받기도 하고, 사들이기도 한다. 다만 기억이라는 것은 제법 값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테 가족은 늘 거금을 만지면서도 절약하며 살아야한다.

 

  펜시브 사용의 보급화와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두해가는 가게. 델라모르테 델라모레. 아쉽게도 다수의 마법사들이 펜시브 사용을 꺼려하는 탓에 손님이 아주 많이 드나드는 것은 아니지만, 거리에서 제법 유명한 이 가게는 수많은 기억이라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보통 '도서관Library'이라고 부른다. 기억이라는 개인적인 물건을 사고 팔 생각을 하다니! 하물며 장소가 장례식장이라니! 평판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가게는 다이애건 앨리 끄트머리, 녹턴 앨리로 진입하는 그 어드메에 위치하게 되었다.

     +4학년 때는...

  가게는 여전히 어렵다. 새로운 손님도 그다지 없고(부모님은 이게 좋은 일이라고 하셨지만), 부모님도 외근나갈때가 잦아 어리지만 나름 똑부러지는 데스데모나에게 카운터를 맡긴다. 사람도 없이 인적 드문 가게에서 홀로, 수다스러운 액자들 사이에 혼자 앉아 방학 숙제 겸 예습을 하거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 1학년 부터 3학년의 방학 사이의 대부분.학기 중에 호그와트로 가는 것 외에 사람은 거의 만나지 않았다. 거의 방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수준.

 

[데스데모나 델라 모르테]

Desedmona Della Morte::

  ~그런 가게에서 태어난 외동딸이 바로 이 데스데모나 델라 모르테가 되겠다. 선한 인품을 가진 부모님은 가게의 존속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휴일에는 딸을 담뿍 사랑해주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할머니에게 맡기는 일이 잦아졌다. 동네 사람들은 아이를 도서관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해 또래 친구들은 만나지도 못했고, 친구를 만날 기회도 많지 않아 혼자 걸어다니기 시작할 무렵에는 가게의 지하에서 수많은 초상화들 사이를 전전하며 놀았다. (납골당에 아이를 혼자두다니! 하지만 모르테 부부는 망자를 존경하는 인물들이었으므로,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아이에게 노래해주었지만, 종종 인간에 대한 불신과 삶에 대한 불만을 허심탄회하게 (어린이한테!!!) 털어놓았다. 그 때문일까? 데스데모나는 똑부러지지만 인간 불신의 뾰족뾰족한 어린이로 자라고 만 것이다...

  그 밖에, 초상화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어 또래에 비해 제법 많은 상식을 알고 있지만 수많은 선생님이 있어서일까. 말을 듣거나 하는데에는 익숙하지만 글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바빴고 할머니는 책보다 행동파였으며 초상화들은 글을 보여줄 수 없었다! 

  불행히도 데스데모나는 "황홀하고 장엄한 호그와트 성!" 이라는 고급스러운 단어를 알면서도 "황올하고 장어만 호그왓트 성" 이라고 개발새발 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4학년 때는...

  글씨를 잘 쓴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 맞춤법은 잘 안다고! 3년간 호그와트에서 받은 교육으로 이제는 글쓰는건 문제없다. 호그와트를 다니며 어느정도 인간이면 무턱대고 싫어하는 건 좀 줄어든 것 같은데, 이제는 할머니도 없이 오롯이 혼자 망자와 곡소리가 가득한 가게를 지킨 일이나, 때마침 찾아온 사춘기(...)의 영향으로 1학년때보다 되려 까칠해졌다.

[할로윈]

Holloween::

  반려 동물. 잠자는 걸 좋아하는 검은 고양이로, 할머니 장례식날 구조한 암컷 고양이가 집에서 낳은 새끼 중 하나. 튼튼하지만 유난히 몸집이 작아 걱정하던 차에 고양이가 데스데모나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 결국 학교까지 데려오게 되었다. 애칭은 위니. 데스데모나의 머리 위에서 잠들거나, 품 속에서 잠들거나 하는게 보통의 일상. 앞발에 얼굴을 묻고 자는게 버릇. 

     +4학년 때는...

  여전히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서 작지만 1학년때의 자그마한 모습에 비하면 이제 많이 자란 고양이, 할로윈. 여전히 데스데모나의 품 속에서 자는 걸 좋아해 종종 소매자락이나 후드에서 모습을 보인다. 머리에 올라가기에는 너무 커졌지만... 그래도 종종 기를 쓰고 올라가는 듯. 덕분에 어깨가 많이 결린다고...

[델라 로즈 모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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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 액자. 새카맣고 긴 머리카락에 창백한 피부, 핏빛 입술과 하얀 옷을 입은 여성이 포도주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의 초상화. 호그와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그것들과 다름없이 움직인다. 

  액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데스데모나의 할머니, 델라 로즈 모르테. 데스데모나의 미들네임도 할머니에게서 받은 것이다.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으로 지금도 액자 앞을 지나치는 아이들을 골리는 것을 좋아한다. 바쁜 부모님 보다 할머니를 더 잘 따랐던 데스데모나는 할머니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으나, 데스데모나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할머니를 몹시 그리워하던 데스데모나가 유품으로 받은 것을 겨우겨우 우겨서 학교까지 가져온 것. 

  '다 늙은 노인네를 그려서 뭐해!' 라는 지론을 가진 할머니 탓에, 젊었을 적에 할아버지가 그려준 초상화만이 남아있다. 데스데모나 본인도 그다지 익숙한 모습은 아니지만 낄낄거리는 그 목소리가 할머니와 똑같아 또 눈물을 찔끔. 머리카락 탓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얼굴을 자세히 살피면 데스데모나와 제법 닮은 구석이 있어 가족인가? 데스데모나가 할머니라 일러주지 않으면 유추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마법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던 할머니의 초상화가 할 수 있는 것은 낄낄거리며 웃거나 걸걸한 목소리로 앵무새-호울러에 가까우려나?-처럼 이름 부르기. 가장 좋아하는 건... 아이들을 마주치면 머리를 엉망으로 흩뜨리고 포도주를 머금은채 흘리며 귀신인척 놀래키기.

     +4학년 때는...

  여전한 델라 로즈 모르테. 친구들을 놀래키는 걸 몹시 좋아한다. 지나가는 하급생, 상급생에게도 종종 시비를 틀곤한다. 그래도 1학년때 데스데모나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제는 할머니의 괴팍한 성질머리도 닮았는지 할머니랑 똑같은 짓을 한다. 제일 자주 하는 건 밤에 지나다니는 하급생들 놀래켜서 기숙사로 돌려보내기. 외모도 점점 액자 속 여인인 델라 로즈 모르테를 닮아가고 있어, 이제는 초상화에 얽힌 사정을 몰라도 혈연의 초상화인 것 정도는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델라가 '네 알 바 아냐'라고 전합니다.]

  한 번 들으면 갸웃거리게 되는 요상한 어투. 본래 말 수가 없긴 하지만 말을 걸면 꼭 저렇게 대답한다. 

"델라가 ~라고 전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델라가 데스데모나 '델라' 모르테의 델라인지, 품에 있는 초상화의 주인, '델라' 로즈 모르테의 델라인지 알 길이 없다. 말을 하며 한 손에 끼운 퍼핏 인형의 입을 움직이는 걸 보니, 인형이 전하는 말 쯤으로 해석하면 될 듯. 보통의 복화술과 달리 입모양을 움직이지 않는다거나 그러는 것도 아니다. 

  집이나 가게, 수업 중에는 굳이 이런 말투를 쓰지 않는 걸 보면 오래된 습관은 아닌듯 하다. 교수님께 대답할 때는 퍽 또랑또랑하게 대답하니, 말하는데 어려움도 없어보인다. 유독 호그와트의 친구들과 사적으로 대화할 때 그렇게 군다. 

     +4학년 때는...

  더 이상 이런 유치한 말투는 사용하지 않는다구. 이젠 퍼핏인형을 통해 말을 전한다는 흉내는 내지 않는다. 그래도 이상한 습관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는데, 이제는 액자 뒤에 얼굴을 반틈 숨겨서 입가를 가리고는 "델라가 네 알바 아니래." 정도의 어투를 사용하는 듯.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데스데모나]

  그 놈의 주머니는 늘 구멍이 뚫리는지, 곧잘 물건을 줄줄 흘리고 다닌다. 그 뿐만 아니라 머리장식, 넥타이, 어느날은 지팡이, 퍼핏... 유독 다른 건 꼼꼼히 챙기면서 꼭 뭔가를 흘리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4학년 때는...

  똑같다.....................................

[얼음왕과 마녀] 

  얼음왕과 마녀를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 물론 글로 읽어보지 못했을 뿐이며 내용은 알고 있다. 부모님이 읽어준 적은 없으며, 초상화들과 놀다가 들었다. 초상화들이 서로 읽어준다고 다투어서 언제나 끝까지 들은 적도 없고, 초상화들의 기억이 온전치 않아 '결국 마녀와 얼음왕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전해 들어 아직도 엄청난 오해 중.

     +4학년 때는...

  1학년 때 한 빙고 덕분에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나? 정도의 의문은 갖고 있지만 딱히 본인에게 알려준 사람도 없었고 본인도 의지를 갖고 찾지 않아서 여전히 제대로된 결말은 알고 있지 않다. 이외에도 어지간한 동화는 결말을 이상하게 알고 있는 편. (주로 기승전러브스토리로 되었음)

[호그와트 생활]

     +4학년 때는... 1학년 때에 비해 살이 올랐다. 1학년 때는 조금 마른 느낌이었는데... 3년간 (특히 후플푸프 기숙사에서) 너무 잘 먹은 탓인지 말랑해진 뱃살이 몹시 고민 중. 

  인생 혼자 사는 척 해놓고 어쩌다보니 후플푸프의 수색꾼이 되어있다. 

​엄청나게 훌륭한 선수는 아니지만 학생 치고는 제법 괜찮은 실적을 보이는 정도. 소속팀이 수색꾼의 득점으로 승리한 적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인기가 많은 선수는 아님. 

  어쩌다보니 호그와트의 괴담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주로 하급생 사이에서 퍼진 소문인데, 새벽 늦게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저주받은 액자를 든 여학생 귀신과 마주치니 기숙사로 빨리 돌아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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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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