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 너도 멸종되지 않게
조심해........
Penelphtia A. Berose
Penelphtia Agave. Berose
최악부터 상정하는 음침한 소녀,
페넬프티아 A. 비로즈
11세 | 그리핀도르 | 영국인 | 여성
6월 1일생 | 147cm/표준체중 | 혼혈
_Appearance
결은 꽤 좋아 보이지만 삐뚤빼뚤 엉망으로 묶인 분홍색 머리칼. 정돈되지 않은 앞머리가 얼굴의 반절 정도를 덮고 있어 시선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으며, 음침하게 가라앉은 검은색 눈동자는 언제나 근심으로 가득 차 있다.
다크서클은 사시사철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또 다른 특징인 오른쪽 눈 밑의 눈물점 두 개는 다크서클에 가려져 있어 세심히 살펴야만 눈치챌 수 있다.
유달리 움츠러들어있는 어깨와 소극적인 몸짓들은 표준 체중인 그녀를 왜소하게 보이게까지 만들곤 한다.
우중충한 분위기와는 달리 옷차림은 놀라울 정도로 단정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구두는 매일 아침 열심히 몸단장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_Wand
검은 호두나무 / 유니콘 꼬리털 / 9.1인치
예민한 성격. 단단하며 잘 휘어지지 않음.
주인의 감정기복이 극심할 때에는 종종 마법 운용에 편차가 생긴다.
_Character
◇ 생각과다로 인한 불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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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편지를 받은 순간부터, 페넬프티아는 자신이 '연회장에서 실수로 포크를 떨어트린 것이 촉발점이 되어 끝내는 1층 여자 화장실의 수도꼭지가 폭발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걱정했다.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매우 경미하지만, 우연이라는 변수가 삶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는 것이 11살 소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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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프티아는 앞으로 일어날(혹은 일어날지도 모르는) 모든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계산한 다음, 두려움에 떠는 것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곤 한다. 이것은 ‘수도꼭지 폭발’처럼 엉뚱한 구석으로 빠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여러 최악에 다다를 때도 종종 있다. 따라서 그녀가 오컬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음침한 기운을 몰고 다니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음침하고 암울한..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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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하고 낭비적인 사고방식의 장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바로 페넬프티아를 ‘완벽한 모범생’처럼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녀는 교칙이나 사회 규범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날 최악의 결과를 전부 상상하고 걱정하기 때문에, 대체로 모범적인 학생이자 바람직한 시민의 모습대로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타고난 성향이 착한 것이냐 묻는다면... 글쎄. 피해를 받기도, 주기도 싫어하는 전형적 소시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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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페넬프티아는 주변 사람이 탈선하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망토를 붙잡고 매달릴 정도로 필사적으로 말린다. 이는 내향적인 그녀에게 대단한 용기를 요구하는데, 때로는 친구에게 맞서는 것이 자신이 상정한 최악을 마주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아무튼 그런 극적인 순간에는 말을 심하게 더듬곤 한다.
◇ 유별나게 겁 많은 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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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부정적 사고방식 못지않게 호기심이 대단해서, 때로는 울며 겨자먹기로 행동하는 일도 있다. 움직이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도중에도 '여기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공부했던 걸 전부 까먹었다가 시험 끝나기 5분 전에 다시 기억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등의 생각을 하며 심각해지는 타입. 실시간으로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를 하면서도, 어쨌든 하고 싶은 일은 저지르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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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의사표현이 강력하지 않은 터라 휘둘리는 일이 허다하다. 부탁 또한 쉽게 거절하지 못하지만, 절대 타협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흰 식탁보를 밤새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안 된다거나, 사다리 밑으로는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 등등. 사실 대부분이 머글식 구닥다리 미신이지만.. 원래 천재와 괴짜는 종이 한 장 차이인 법이니 적당히 넘어가주자.
_And...
◇ 호불호
온갖 미신부터 징크스, 꽃점, 별자리, 타로카드까지. 미래와 관련된 오컬트에 관심이 많다. 이는 페넬프티아의 습관적 불안증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부정적인 내용을 혼자 생각하며 중얼중얼거릴 때에는 안 그래도 어두운 분위기가 더 우중충해진다. 좋아하는 것은 평화, 싫어하는 것은 불화. 한번 사는 인생인 만큼 무난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 반려동물
털동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특히 설치류는 그녀가 아주 드물게 눈을 빛내는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따로 들이지 않은 상태. 이유는... 걱정거리를 늘리는 것이 겁나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그녀라면 수업 도중에 반려쥐에 대한 걱정을 하다가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현재로써는 주변 사람들의 반려동물들을 보며 예뻐하는 것이 최선.
◇ 가족
가계도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본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혈가문 출신 마법사인 아버지(헥터 글란시에코프 비로즈)는 비로즈 가문의 차남이며, 동시에 마법약과 약초학 분야 연구자이기도 하다. 머글인 어머니(알리사 아가베 비로즈)는 여행 기자로 머글 사회에선 꽤나 잘 나가던 공인이었다. 두 사람은 각자 원고와 연구를 위해 스코틀랜드로 향했다가 서로를 처음 만났으며,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4년의 연애 후 결혼에 성공했을 정도로 아버지의 구애가 열렬했다고. 남부럽지 않은 가족을 가진 듯 하지만 먼저 언급하는 일은 없다.
◇ 사상
어쩐지 질서유지법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말을 아끼려는 것처럼 보인다. 긍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부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습관성 불안증에, 대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보면 어느 쪽에 생각이 기울어 있는지 알 듯도 하다.
_Relationship